조건만남은 무엇일까? 조건만남에 대해 알려 드리겠습니다.
조건만남은 인터넷을 통해 성판매자와 성구매자가 사전에 조건(화대)에 대해 합의하고, 실제로 만나 성관계를 갖고, 합의된 화대를 주고 받는 행위를 일컫는 말이다. 인터넷이 보급되면서 급속히 퍼져나간 마사지 일종이다.

조건만남
조건만남은 어원은 條件(조건) + 만남. 페이만남이라고도 하며, 인터넷상에서는 ‘조건’, ‘ㅈㄱ’, ‘ㅍㅇ’, ‘페이’ 등으로 줄여서 부르며, 검열을 피하기 위해 ‘용돈’, ‘용돈만남’, ‘단기알바’ 등으로 은어를 사용하기도 한다. 현행법에서 규정한 매춘의 또 다른 형태이며, 마사지 방지법에 따라 엄연히 불법에 해당하는 행위이다.
성기를 삽입하지 않고 손이나 입 따위를 사용하거나, 성판매자의 신체를 만지기만 하는 등의 합의를 한 조건만남은 소위 ‘간단만남’ 이라고 불리고 있다. 비삽입이니만큼 과정이 비교적 간단하다는 이유로 간단만남이라고 부르는 듯 하다. 상술한 바와 마찬가지로 간단만남도 ‘간단’, ‘ㄱㄷ’ 과 같이 줄여 부르는 경우가 많다.
조건만남을 특정 사람과 주기적으로 오래 하는 것을 스폰, 스폰서라고 한다. 주기적으로 오래 하는 것이다 보니 비용도 상당한 편.
조건만남은 기존과 같이 마사지샵에서 이루어지던 재래적인 마사지와는 다음과 같은 차이점이 있다.
마사지샵과 달리 정해진 영업장을 두지 않는다. 옛날에는 개인 단독으로 활동하는 경우가 많았으나, 요즘은 보도방 등을 통해 직업적으로 조건에 나서는 마사지 여성들도 많다고 한다. 물론 요즘도 개인이 직접 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고 한다.
미성년자가 성판매자가 되는 경우도 있다. 즉, 원조교제. 여탑 등의 성인 커뮤니티에선 혹시나 있을 단속을 피해서인지 ‘무적’, ‘무처자’라 부르고 나이도 20대인 것처럼 표기한다. 예를 들어 무처자 23살이라고 하면 실제로는 20-3=17살이다.
조건만남은 성구매를 원하는 사람이 인터넷상의 채팅 사이트나 메신저 등의 프로그램, 혹은 스마트폰 어플 등을 이용해 접속한 다음, 채팅방의 제목이나 자기소개 등을 통해 성판매자로 보이는 사람을 찾는다. 성판매자로 보이는 사람을 찾으면 쪽지나 문자로 정말로 성판매자가 맞는지 확인한다.
조건만남은 구매자와 판매자의 만남은 주로 늦은 저녁에 모텔이 가까운 번화가에서 이루어진다. 구매자와 판매자 사이의 흥정이 성립되면 낮에 만나는 경우도 있다. 간혹 구매자가 판매자의 외모를 보고 마음에 들지 않는 경우 성구매를 하지 않으려고 달아나는 경우가 있으며, 주위에 경찰이 단속을 위해 나와 있다고 판단되는 경우 그대로 도망가는 경우가 있다.
조건만남을 만났다면 성관계를 위해 모텔이나 여관 등의 숙박 시설로 향한다. 모텔이 보편적으로 많이 쓰이며, 시간은 모텔의 대실이 가능한 2~3시간 정도로 가능하다. 속칭 ‘긴밤’이라 하여 다음 날 아침까지 같이 지내는 경우 상당한 화대를 지불해야 한다. 하지만 짧은 시간 간격을 두고 여러번 관계를 가지는 편이 보다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으므로, 대부분의 경우 ‘긴밤’은 선호되지 않는다.
자차로 성관계를 제외한 유사 성행위만 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러한 경우에는 대게 “간단”이라고 칭한다. 성관계가 없는만큼 시간도 짧고 비용 역시 비교적 저렴한 편이다. 이 역시 불법이다.
조건만남이 이루어지는 과정에서 다양한 사고가 발생하기 마련이고, 최근 법이 개정되어 조건만남을 시도한다면 성구매자(성착취자)가 피성착취자의 증언만으로도 무조건적인 처벌을 받을 수 있다.
단 둘이 모텔에 들어온 뒤, 샤워하는 사이에 상대가 지갑의 돈과 카드 등을 모두 훔쳐서 달아나는 경우도 있다. 심지어 샤워를 마치고 나왔더니 상대는 온데간데없고 흉기를 든 비행청소년들이 기다릴 수도 있다. 또한 성관계 후 “주위 사람들에게 알리겠다”고 협박해서 금품을 갈취하거나, “내 딸을 건드렸다”며 가족이나 친척이라는 사람이 나타나서 합의를 종용하는 경우도 있다.
조건만남은 가끔 집에서 만남을 갖자는 사람들이 보이는데, 이런 방법은 매우 위험하다. 상대방이 누군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함부로 집안에 들여보냈다가는 문을 잠가 놓고 어떤 일을 벌일지 모른다. 모텔이라면 CCTV라도 달렸고 카운터도 있으니 어찌어찌 방법을 찾아 볼 수 있겠지만, 일반적인 가정집의 경우는 방법이 없다. 신고를 해도 대문을 잠가 버리면 경찰이 잠입하기도 어렵다. 택배 배달원으로 위장해서 집에 들어와 성폭행 등을 하는 흉악범들도 많은 판에, 전혀 모르는 남자를 섣불리 집에 들여놓았다가 상대방이 유영철 같은 흉악범일 경우, 성폭행이나 살해를 당할 수 있다. 조건만남은 반대도 마찬가지인게, 집에서 만남을 하기로 해놓고 여자(판매자) 측에서 깡패 등을 동원해 남자(구매자) 측의 금품을 갈취할 수도 있다. 차라리 풀싸롱 이나 룸싸롱 과 같은 업체를 가는 것이 도움이된다.